본문 바로가기

아남댁 부자생각 (투자&경제적자유&정보)

코로나 상황에서 배운 주식투자 (feat. 주린이 투자매뉴얼)

우리 투자 원칙을 만들어가요!!

 

 안녕하세요 아남댁남정네 입니다. 이번 코로나 상황 속에서 배운 주식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모두들 어려운 상황이지만...이번 상황은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큰 만큼 급등, 급락, 예측, 정보 등이 굉장히 많아 주식 배우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주식 초보자로서 나의 원칙을 세워가고 배워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먼저 저는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전인 현재 6월까지 수익률은 10%입니다.오늘 많이 빠지네요 ㅜ) 요즘 굉장한 수익을 내신 분도 계시고 반대인 분도 계신 만큼 주린이로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장상황에 대한 주의사항과 나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원칙을 세워갈 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의 투자성향은 주식을 하긴 하지만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성향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최대한 원금을 잃지 않고 수익이 나야 하기 때문에 이를 연습하는 과정 중이기도 합니다. 이런 정보는 아마 초보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 투자자로서 주식은?

 개인투자자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시간"

 

 우선 주식의 속성상 개인투자자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기관이나 투자회사에서는 본인이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현금으로 가지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투자를 안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고객의 투자금을 받기 때문에 어떤 행위를 하지 않으면 원칙에 위반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게 보이더라도 투자할 수밖에 없고, 시간이 지나면 오른다고 생각하더라도 일명 존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다르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떨어졌을 때 사고 오르면 팔고, 적당한 기회가 없으면 현금을 가지고 지켜봐도 됩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무기라 하는 이유 같습니다.

 

 시간이 무기가 되기 위한 두 가지 전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1. 빚을 내지 않는다(본인의 여유자금을 투자한다)  2. 인버스에 투자하지 않는다.입니다. 저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시간을 무기로 가지고 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빚을 내면 이자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초조해지고 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충분히 자신만의 원칙이 없다면 지키기가 어렵죠. 그리고 인버스 투자는 주식이 떨어진다에 투자를 하는 것인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 원칙에는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시간만 간다고 수익을 안겨주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주식 vs 해외주식(미국)은 다른가?

 

 초보 입장에서 보면 주식한다고 하면 보통 국내 주식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요즘에는 미국 주식에도 투자하기가 굉장히 쉽고, 혜택도 많이 주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둘의 방향성은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의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국내 주식은 박스권 주식이라는 것입니다. 박스권 주식이란 게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 2010년 이후로 보면 1700 ~ 2500 박스권 내에서 계속 변동이 있어왔네요. 반면 나스닥은2010년 2500 정도에서으로 상승합니다. 우상향 곡선을 뚜렷하게 그려냅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 국내 주식 코스피, 오른쪽이 미국 주식 나스닥입니다.) 그래서그래서 이 둘의 전략은 다르게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 시장 상황에서 배운 것

 섣부른 예측은 위험하더라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 주식이 폭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죠. 이때 전문가들이 말을 합니다 V자 곡선을 그리며 주식이 회복할 거다. W자 곡선이 나오며 다시 재폭락 할것이다. U자형, L자형 등 다양한 얘기들이 쏟아집니다. 현재 상황은 V자 반등에 가깝고 추후 어떻게 될지 예상이 잘 안됩니다. 경제에 능통한 전문가조차도 증시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을 더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물며 저 같은 일반인이 예측이라니... 사실 예측 보다도 50%의 확률로 맞추는 것이죠. 그래서 역시나 나의 매뉴얼을 갖추어 나가자는 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연준을 거스르면 안 되더라

 

 연준 (연방준비은행, Federal Reserve Bank) 줄여서 Fed라고도 부르는 은행입니다. 요즘 특히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지금 현재 연준은 비관적인 전망은 하지만 2022년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분명 돈이 풀리는 것이고 실물경기와 다르게 주식은 그러한 기대감으로도 돈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전의 데이터들도 연준의 양적완화에 따른 통화량 증가에 따라 주식시장이 거의 일치하듯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실물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주식은 오르다니 진짜 주식은 도박이고 미친 시장이다 라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게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위험 징후가 있을 수도 있지만 거의 사상 최대의 양적완화를 하고 있고, 전 세계가 이에 동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조금 위험한 생각 일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을 시장은 받아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런 전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의 투자 매뉴얼은 어떻게 될까?

 섣부른 예측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다면 원칙을 하나하나 세워나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잃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분할매수 분할매도가 좋다.

 

 분할매수 분할매도 듣기만 했지 이번에 처음으로 해본 것 같습니다.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분할매수 분할매도의 가장 큰 장점은 주식 흐름에 관심이 생기고 투자 타이밍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고점 최저점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해가며 흐름을 보고 내가 생각하기에 싼 주식이 나왔다 생각하면 배팅을 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단, 크게 못 먹고, 크게 안 잃는 안정적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투자자들이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내가 가진 투자금 100%를 당장 다 써야 한다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큰 무기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주식이 떨어지면 물타기가 가능함)

 

한국 주식은 쌀 때 사는 게 최고다.

 

 이것은 박스권 형태의 국내 주식의 특성과 저의 경험에 기반했습니다. 국내 주식은 존버만이 장땡이 아닌 듯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워런 버핏도 국내 주식에 투자했으면 단기투자를 했을 거라는 소리도 나옵니다. 초반에 언급했던 것처럼 코스피는 박스권을 벗어나기가 힘든 반면 미국 주식은 세계 1등 국가답게 우상향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제가 8년 전에 1주에 2만원 이었던던 주식 지금 보면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조금 내려갔습니다. 심지어 국내 10대 대기업 계열사 주식입니다. 존버가 과연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은 돈이라면 관계없지만 큰돈이라면 마냥 묵혀두는 게 손실로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러한 장에서 가격이 싸다면 박스권 회복을 믿고 사는 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경기를 봣을때 조선, 중공업 등 약간 경쟁력을 잃어가는 분야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관심있는 우량주가 싸졌을때 투자하는 것입니다.) 사실 어떤 기업 가치를 분석하고 장기투자하는 건 매우 어렵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잘 분석하신다면 이럴 필요도 없겠죠.

 

인버스 투자는 마음잡기가 힘들다.

 

 위에 시장 예측에 관한 의견과 함께 합니다. 인버스 투자는 멘탈을 부여잡고 있기가 매우 힘듭니다. 더군다나 저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주식, 부동산은 우상향 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가는 사람인데 인버스 투자라니요… 사람 마음이 간사하더라구요. W 곡선을 그릴 거라는 믿음이 잇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고요. 가을이 오면 W를 그릴 거라는 예측도 있지만 그러하더라도 인버스는 사람 맘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멘탈과 전략이 있지 않고 마냥 떨어지겠지 하는 인버스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저의 경험을 적어보자면 본격적인 코로나 확산기 전에 조금씩 분할매수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저점이 왔다고 생각했을 때 조금 더 사두고 반등이 나오자 빨리 팔았습니다. 주식을 팔고 곧 주가가 하락할 것 같아서 인버스를 매입했습니다. W자 곡선이 반드시 올 거라고 예상했었죠. 아직까지 두려움이 있어서 그랬는지 전체 투자금의 50% 정도만 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손해는 보진 않았지만 수익도 역시 크진 않았습니다.

 

 저는 주 투자는 미국 주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후 다시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미국 주식 투자방법의 경우 최대한 변동성이 큰 시장(공황)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이 생각의 바탕은 저번에 포스팅했던 내일의 부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https://saving-giving.tistory.com/16

 

[경제책 추천] 초보 투자자를 위한 경제가이드 《내일의 부 1:알파편》 (조던 김장섭 지음)

안전한 투자를 하고 싶은가요? 내일의 부 함께 보시죠!!  안녕하십니까! 아남댁남정네 입니다. 이번 여섯번째 도서리뷰는 내일의 부 1:알파편 (조던 김장섭 지음)입니다. 조던이란 필명으로 활��

saving-giving.tistory.com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시장일 경우 국내 주식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할 생각입니다. 대신 나만의 매뉴얼 삼아 투자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변동성이 크고 하락하는 주식시장이 있다면 그나마 안전한 우량기업에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저 같은 경우 정유, 석유 분야는 당장 망하지 않는다 생각해 이 부분에 투자하려 합니다. 분야는 본인이 평소에 관심 있는 우량기업 위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하락하는 시기인지 파악한다. (미국 나스닥 -3% or 공황 시작 시점)

2. 하락하는 시기에 분할매수한다.

3. 보고 있던 우량기업이 고점 대비 50% 이상 내렸다 생각하면 적극 매수한다. (주식상황마다 차이가 생길듯합니다.)

4. 기다린다 5. 미국 증시가 회복할 경우 매도하고 미국 주식을 한다 or 더 보유

 

 이러면 크게 수익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크게 잃은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일기 쓰듯 이번 상황을 저 나름대로 정리하고 매뉴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보면 많이 수정할 부분이 많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저만의 투자원칙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

감사합니다:)